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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츠의 작품은 일치감치 동나버렸다. 이젠 만지면 부스러질 것 같은... 마치 1970년대부터 시작한 내 어린시절 즈음부터 여태까지, 다른 공간에서 생존해있었던 것 같은 몇몇 작품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상당히 다작(多作)하는 작가로 알고 있었는데, 현지에서와 달리 국내 독자에겐, 그의 경쟁자들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있어서인가, 의외일 정도로 서가상에서의 비중이란게 극히 실망스러울 정도다.
다만, 그 당시의 시선에서였다면 그렇다는 것이지, 이젠 그 너머의 것들이 영화와 같은 시청각 매체를 통해 실사로 제공되어 있으니(오래전부터), 부러 쿤츠의 탁월한 상상력에 빠져들려 이 낡은 책을 손에 잡을 필요까지는 없을 성 싶다.
아마도, 쿤츠가 인기작가의 대열에 올라선 건... 이런 신선한 소재거리들이 긴박한 흐름의 글속에 종종 녹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있지 않았을까... 전부이진 않겠지만, 종종 발견하는 딘 쿤츠라는 작가의 큰 재능 중 하나가 아닐까...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채 죽어가는 한 남자가 있다. 잘 나가는 사립탐정연구소의 부부가 있다. 그들 부부에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이상한 능력의 소유자인 가족이 있다. 느닷없이 나타나 사람을 죽이고, 흡혈을 하는 이상한 존재가 나타나고, 짐승에 동화되거나 고통을 쾌락화하는 누이들이 있다.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잃어가는 두려움에, 남자는 탐정연구소를 찾게 되고... 수사과정 중 이상한 현상들이 벌어진다. 근신상간이 빚어낸 저주받은 가문이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죽어간다...아마도, 출간 당시에는 꽤나 인기몰이 했겠다 싶다. 영화에나 나옴직한 신비한 현상 '텔레포트'와 흡혈귀를 연상시키는 괴수적인 요소, 저주받은 가문의 일원들, 다이아몬드를 낳는 벌레나 외계의 존재 등등 누군가나 가볍게 상상해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잘 버무려진 내용이니, 누군가는 쿤츠가 선사하는 이 한 편의 종합선물세트에 꽤나 감사했을 지도 모른다.
다만, 그 당시의 시선에서였다면 그렇다는 것이지, 이젠 그 너머의 것들이 영화와 같은 시청각 매체를 통해 실사로 제공되어 있으니(오래전부터), 부러 쿤츠의 탁월한 상상력에 빠져들려 이 낡은 책을 손에 잡을 필요까지는 없을 성 싶다.
아마도, 쿤츠가 인기작가의 대열에 올라선 건... 이런 신선한 소재거리들이 긴박한 흐름의 글속에 종종 녹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있지 않았을까... 전부이진 않겠지만, 종종 발견하는 딘 쿤츠라는 작가의 큰 재능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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